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ECB총재 추가국채매입 부정적 발언으로 하락
▒ ECB드라기 총재 추가 국채 매입 부정적 의견 표출
금일 비철금속은 유럽 중앙은행 총재의 경기 전망 부정적 및 지난주 "유로존 재정통합을 전제로 ECB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는 발언이 추가적인 국채매입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전하며, 유로존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감을 가중시켰다. 또한, 2013년 여전히 경제 리스크는 높은 상황을 보일 것이라고 전하며 경제 성장 전망치를 종전0 .4~2.2%수준에서 -0.4%~1.0%수준으로 하향조정하며 유로존 경기 둔화의 가능성을 비추었다.
이로 인하여, ECB의 금리인하로 급반등 하였던 유로화는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철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종전 402K에서 예상치 395K보다 훨씬 감소한 381K로 발표되며 미 고용시장의 회복기대감을 이어갔다. 이와함께, 도매재고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였다. 이처럼 미국은 점점 경기회복에 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 유럽중앙은행 역시 금리0.25bp인하, 장기대출 도입 등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ECB는 금일 발언을 통해 단순히 금융기관의 힘이 아닌 정치계에서도 이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얼마나 절실한가에 대한 압박의 도구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금일부터 시작된 EU정상회담에서 메르켈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돌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의 추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국제 신용평가사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 등 시장에 잇단 악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유럽은 아직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제 시장은 익일 예정된 EU정상회담의 결과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정상회담의 결과로 인해 비철시장 역시 급등락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것으로 본다.
▒ 1700선 지지여부에 주목할때
금일 타 상품시장과 마찬가지로 ECB드라기 총재의 추가 국채매입 의사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달러급등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귀금속은 단순히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부각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현재 귀금속은 고유의 펀드멘털 보다는 글로벌 경제상황에 보다 밀접하게 움직이는 만큼 매크로 경제상황에 초점을 맞추어야하겠다. 골드는 1700 하락돌파 시 1670선이 강한 지지대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