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에 7억3,000만달러 투자

신규 슬라브 생산공장 건설비용 중 30% 부담

2011-12-09     김덕호

  동국제강(대표 장세주)은 9일 공시를 통해 동국제강과 브라질 고로업체인 발레(Vale)사, 포스코가 함께 추진하는 브라질 고로공장에 7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3사 합작사인 CSP가 브라질 세아라주에 300만톤급의 신규 슬라브 생산 고로공장을 건설하는 데 따른 것이다. 건설자금은 총 48억6,800만달러 규모이며 50%는 합작사들의 자본금에서 충당된다.

  3사의 지분 비율은 동국제강 30%, 발레 50%, 포스코 20% 등이며 이에 따라 동국제강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약 7억3,000만달러다. 포스코는 약 4억8,700만달러를 출자하게 된다.

  한편 이번 동국제강측은 계약의 내용에서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최대주주인 발레의 지분 중 절반을 영업생산 개시 3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