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복강관 등 강관제품 중기적합업종 '아니다'

피복·인발·파형강관 등 단 한건도 지정 안돼
인발강관도 지정되기는 어려울 듯

2011-12-14     김덕호

  피복강관, 인발강관 등 강관 관련 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단 한건도 선정되지 않았다.

  13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38개 품목 3차 선정’을 시행, 총 38개 품목에 대해 진입자제, 사업축소, 확장자제 판정을 내리고 28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단유보, 반려, 심층검토 판정했다.

  이중 적합업종 신청을 추진한 도금강관 및 피복강관은 반려품목에 지정,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고 기타강관(파형강관)은 신청철회 처리됐다.

  인발강관 중소기업 11개사가 신청한 ‘인발관’품목의 경우에는 이번 판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 1월중 동반위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발강관 역시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으로 지정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개의 업체(일진제강)가 사업에 진출해 있으나 해당 업체의 경우 적합업종 선정시 적용되는 대기업 범위(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인발관 사업의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품목이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진출한다고 해도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4월 이후 1차 심사에서 16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2차 심사에서 25개 품목, 3차 심사에서 38개 품목 등 총 79개 품목을 적합업종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