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타이녹스,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14일 공식 출범식 개최, 2015년까지 연간 30만톤 규모로 확대
포스코가 태국 스테인리스 냉간압연업체인 타이녹스를 인수해 설립한 포스코타이녹스가 지난 14일 출범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태국 라용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는 태국 타와차이(Thawatchai) 라용주지사를 비롯한 현지 정·관계 인사와 포스코 임직원, 포스코타이녹스의 50여 개 고객사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출범식은 직원선사와 지역학교 기부금전달, 직원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타이녹스는 482명의 직원을 보육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 내수시장 점유율 60%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하는 한편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포했다.
태국내 유일한 스테인리스 냉간압연업체인 포스코타이녹스는 지난 2009년 10월 인수작업을 시작한지 3년여 만인 올해 9월 프라우트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0%를 인수하고 기존 보유지분 15%와 현지 공개매수 등을 통해 현재 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말 출범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태국 수해 영향으로 연기됐으며 현재 법인장에는 송효석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제강부장이 임명돼 있다.
연간 24만톤의 냉간압연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연간 18만톤 수준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생산해온 포스코타이녹스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생산 및 판매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태국내 글로벌 가전업체와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밀집해 있고 태국 현지는 물론 동남아 스테인리스 시장에 대한 우수한 접근성과 시장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분의 글로벌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