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기록

현대차 405만대, 기아차 254만대 총 659만대 판매

2012-01-02     문수호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총 659만대의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15% 증가한 수치.

  국내에선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2.8% 소폭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17.3% 늘어나면서 현대기아차의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405만대, 기아차가 254만대를 판매했다. 당초 지난해 판매목표는 양사 합계 633만대였지만, 미국, 중국, 유럽 등 3대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어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 실적은 내수 침체로 전년 대비 위축돼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2월 내수 판매 실적은 12만9497대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반떼(13만987대)였으며, 모닝이 뒤를 이었다. 이어 그랜저(10만7,585대)가 쏘나타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으며, 쏘나타와 K5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