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큰 폭 증가

2011년 1~11월 인허가 물량 전년比 대비 95% 늘어

2012-01-04     박진철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가 2010년 동기 대비 95%가 증가하고 준공실적도 2010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과 준공실적을 집계한 결과 인허가 실적은 전국 6만9,605세대(수도권 4만986세대), 준공실적은 1만9,009세대(수도권 1만462세대)로 2010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10년 1~11월 인허가 물량은 2만529세대(수도권 1만1,978), 준공은 2,615세대(수도권 1,379)였다.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2011년 3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011년 11월에는 9,931세대가 인허되면서 월별 최고점에 도달했고, 누계(2011년 1~11월)로는 7만세대에 근접한 총 6만9,605세대가 인허가 됐다.

  2011년 1~11월까지 도시형생활주택 준공실적은 1만9,009세대(원룸형 1만6,544세대, 단지형 연립·다세대 2,465세대)로 2010년 같은 기간 2,615세대에 비해 7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인허가 실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원룸형(6만248세대, 86.6%), 단지형다세대(7,232세대, 10.4%), 단지형연립(2,125세대, 3.1%) 순으로 인허가 됐고, 단지형 다세대·연립의 공급 비중도 증가(10.2%→13.4%)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전체 59% 수준인 4만986세대(서울 1만8,565, 경기 1만7,344, 인천 5,077세대)가 인허가 됐고, 부산(1만1,988세대, 17.2%), 제주(4,312세대, 6.2%), 대전(2,651세대, 3.8%) 등 대도시의 인허가도 많았다.

  국토부는 이처럼 2011년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도시형생활주택세대수 제한 완화 등의 규제 완화와 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등에 힘입은 바가 크며, 12월 인허가분을 합산 시 2011년 인허가 물량은 7만5,000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