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하락 전환. 전기동 급락을 선두로 일제히 하락함. 일단, 표면적인 하락 원인은 유럽. 스페인 구제 금융 루머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한 듯. 사실, 전일 시장에 호재도 있었음. 美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美 다우지수가 상승했기 때문. 시장은 전일 시황 제목처럼 필요에 맞게 해석되는 듯.
美, 4개월래 최대 증가율 보인 공장주문. 미국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8% 증가. 예상치 2.0%는 하회. 이는 컴퓨터, 전자제품 등의 주문은 감소하였으나, 항공기와 자동차 및 금속 주문 등이 증가한데 기인한 듯.
스페인, 구제 금융 루머. 스페인 정부 은행들의 부실 부동산자산에 대해 최대 500억유로 지원 고려 중. 한편, 이를 위해 IMF/EU의 구제기금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을 검토 중에 있다는 루머가 나옴. 물론, 스페인 당국은 이 계획을 공식 부인함.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불안감 심화. 그리스 총리는 이달 중순에 있을 트로이카와 합의 실패시 그리스가 디폴트 될 수 있다고 우려. 그리스는 IMF/EU/ECB와 2012~2015년 중기 경제계획 조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 혹, 합의 실패하면 다가오는 3월은 무질서한 디폴트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함.
* 전기동
BHP Billiton, 中 제련수수료 합의. 중국 대형 구리 제련업체들과 BHP Billiton사가 2012년 구리 제련수수료(TC/RC)를 구리 톤당 60달러에 합의. 지난해 하반기 BHP가 중국 구리 제련기업과 합의한 TC는 90달러보다 하락. 지난해 BHP와 중국의 구리 제련기업들은 정광시장에 대한 견해 차이로 연간 TC를 합의하지 못했음. 지난해 상반기 BHP가 중국 구리 제련기업들과 합의한 TC는 72달러였으며, 하반기 90달러로 상승. 한편, Freeport McMoRan사가 Jiangxi Copper사와 체결한 2012년 연간 TC는 63.5달러였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3.21% 하락한 $7,54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425톤 감소한 369,150톤. Cancelled warrants는 41,000톤.
* 금일 전망
하루도 못가는 악재와 호재
이번엔 하락이다. 이미 어느정도 예상했던 하락이지만, 하락폭은 생각보다 큰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생각했던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전일과 같은 추가 급락은 배제해도 될 것 같다. 일단, 현재 전기동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 급락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아시아 장에서 전기동 상승 출발).
[그림 1] 하루도 못가는 악재와 호재에 전기동만 왔다갔다
때문에 금일 급락 가능성은 낮게 본다 다만, 그 방향을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지금 당장 뉴스와 환율만 놓고 본다면 상승이 맞지만 금일 많은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금 상승의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다가오는 9일에 佛-獨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것 같다. 다음으로 전기동의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너무 많이 빠졌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산파업 등과 공급차질 우려 또한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전기동 흐름과 가장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 것은 유로/달러 환율인 것 같다. 단순히 이번주 거래만 놓고 보더라도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끔은 선행지표로서 작용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방향성을 판단하기 힘든 시기에 유용할 것 같다(그림 2).
中, 전기동 수요 여전히 파란불
전일 전기동 가격이 크게 밀리긴 했지만, 재고는 여전히 파란불이다. 여전히 4만톤이 넘는 높은 출하예정물량이 향후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전기동 Cancelled warrants(출하예정물량)는 전체 재고량의 11.11%인 4.1만톤이다.
[그림 2] 유로/달러 보면 전기동 방향 아는데 도움
예상레인지: $7,48~7,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