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1-06     권영석

*프랑스 79억 6300만 유로 규모의 국채 입찰 성공/금리는 상승
*미국 고용지표 호조
*유로/달러 15개월래 최저수준
*미 ISM 비제조업지수 52.6(예상: 53)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프랑스 국채 입찰 성공 및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밖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지 못하며 전 품목 하락하였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소폭 상승한 7572에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전일 낙폭에 따른 중국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7650선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장 개장 후에는 금일 예정되어있는 프랑스 국채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7600선을 내어주었다. 프랑스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지만 10년 만기 국채 발행 수익율이 3.29%로 지난 12월에 발행된 것 보다 소폭 상승하여 프랑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감은 잠재우지는 못했다.

  또한 헝가리 1년물 국채 수익률이 9%로 급등하는 등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에 비철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아 7500선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잠시 75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였으나 유로존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Tin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선적을 제한하기 위하여 신규 세금을 부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Tin을 제외한 여타 비철금속은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포르투갈과 독일의 국채입찰에 경계감을 보였던 비철 시장은 금일도 프랑스의 국채입찰 결과에 주목하며 경계감을 이어갔다. 프랑스 국채 입찰 결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지만 금리는 상승하고 응찰률이 떨어져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비철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으나 비철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기대에 못 미친 미 ISM 비제조업 지수에 크게 반응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페인의 구제 금융설과 헝가리의 국제통화기금(IMF)와의 구제금융 협상 지연 등의 악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어 비철 가격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음 주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여 가격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명일 발표될 미국 실업률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