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01-06     권영석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전일 하락에 이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면서 시작한 비철금속 상품들은 유로화 약세와 유럽 위기 불안감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장 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함.

  미국의 고용지표가 모두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하며 하루의 장을 마감.

■ Copper: 美 고용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위기에 하락

  금일 3M $7,572로 전일 대비 상승하면서 시작한 Copper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 또한, 세계 최대 Copper 수요국인 중국의 Copper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 중 한때 3M $7,653.7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함. 하지만, 스페인의 구제 금융설을 비롯한 크고 작은 이슈로 인한 유럽 재정위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아시아 증시 하락과 유로화 약세에 연동하며 Copper는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반전 하기 시작함.

  금일 계획되어 있던 프랑스의 장기물 입찰은 당초 예상했던 규모인 70억 유로에서 80억 유로의 상단에 해당하는 규모에 입찰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나 수익률은 지난 입찰보다 상승하고 응찰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프랑스가 ‘AAA’ 국가신용등급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유로화는 美 달러화 대비 15개월 최저치를 기록함.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Copper 3M $7,449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스페인 구제 금융설 및 프랑스의 국채 수익률 상승 등 유럽에서 들려오는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Copper 가격은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 하지만, 미국의 ADP 고용지표와 신규실업 지표가 모두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Copper는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마감함.

 ■ 여타 비철금속

  여타 비철금속 역시 Copper와 연동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프랑스의 장기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수익률 상승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모습을 보임. 이로 인해, 유로화는 美 달러 대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Aluminum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상품들은 하락 흐름을 이어나감.

  양호하게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 잠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면서 결국 Tin을 제외한 비철금속 상품들은 하락하는 하루.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양호하게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에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인 하루. 2012년에도 주요 이슈는 유럽 위기인 만큼 주요 유럽국가에 들려오는 크고 작은 소식에 Copper를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상품들은 민감하게 반응 할 것이라 예상됨. 금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만큼 명일 계획되어있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긍정적으로 발표되리라 조심스럽게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