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4분기 영업益 감소 예상

한화증권 "부품업체 판매량 감소 및 공장이전 영향"

2012-01-11     권영석

  세아베스틸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의 2011년 4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0.3% 감소할 전망이다.

  김강오 연구원은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재고조정 등 부품업체에 대한 판매량 감소와 공장이전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신규수주가 축소되고 있는 조선산업은 2012년에 수요감소가 예상되지만, 자동차와 건설 및 산업기계 등은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판매량과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동차, 건설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특수강 수요 증가추세가 유지되면서 2011년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특수강 봉강은 아직 순수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증설이 완료되더라도 경쟁 기업들의 대규모 추가 증설이 없다면 안정적 수급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