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조선 수주 780억 달러 전망

2012-01-16     유재혁

  올해 글로벌 조선 수주액이 780억 달러를 기록해 2011년에 비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트레이드증권 박무현 애널리리스트는 지난해 조선 수주실적이 과거 호황기였던 2007년과 비교해 66.7% 감소됐다고 밝혔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상선수주실적은 80.6% 감소된 반면 해양/특수선 수주실적은 6.6% 감소에 그쳤으며 LNG선 수주는 지난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조선산업은 2011년보다 13.5% 감소된 7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선시장은 347억 달러, LNGC 63억 달러, 해양/특수선 시장은 37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상선시장보다는 LNGC와 해양/특수선 중심의 조선산업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은행들의 부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 경제위축 가능성은 전반적인 조선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켰다고 분석했다.

  결국 경기둔화우려에 따른 상선시장 위축이 국내 조선 빅3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글로벌 경제환경의 개선은 조선주의 주가상승폭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은 올 한해 동안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더불어 올해도 해양/특수선, LNGC,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신조선시장의 주종을 이룰 전망이므로 대형 3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