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일터 조성 '앞장'

'가동 중 설비 출입관리시스템' 전 지역으로 확대·가동

2012-01-16     방정환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가동 중 설비에 대해 작업자의 실수나 설비의 비정상 상태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 공장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혁신 확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구축한 '가동 중 설비 출입관리시스템(ILS·Isolation & Locking System)'을 16일부터 포항제철소와 스테인리스 부문 전 지역으로 확대 가동한다.

  가동 중 설비 출입관리시스템이란 가동 중 설비 접근으로 인한 협착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시설물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출입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작업자가 기계기구와 설비 등의 점검, 교체 또는 수리작업 시 설비의 불시 가동, 위험지역 내 접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 에너지원을 차단하고 격리하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실수나 설비의 비정상 상태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사람이 실수하거나 기계가 고장나도 다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인 이 시스템은 제철소 공장별로 부분적으로 시행돼 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 안전혁신사무국은 안전하고 재해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숙지해야 할 가동 중 설비 출입관리시스템 주의사항을 작성해 배포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출입통제 지역은 어떠한 경우에도 임의로 출입해서는 안되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출입 △가동 중 설비 출입관리 시스템 인증은 '예비진단(수시 및 불시 현장 확인, 공장장 인터뷰)→본진단(수시 현장 확인, 부공장장 인터뷰)→인증' 절차를 따를 것 △지속적인 위험 개선과 시설물 보완 실시 등이다.

  포스코 안전혁신사무국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가동 중인 설비에 출입할 때 정해진 절차를 필히 준수하고 관리자들은 이 시스템이 새롭고 성숙된 안전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