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용등급 강등, 달러·환율 상승 ‘부채질’
2012-01-16 유재혁
16일 원/달러 환율이 프랑스 등 유럽 9개국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달러당 6.4원 오른 1,15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7원 상승한 달러당 1,153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3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9개국에 대해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아 오전 한때 1,555.5원까지 높아졌다.
그러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예고됐던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단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입찰과 유럽 정상회담 등 중요 이슈들의 있어 환율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15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1원 오른 100엔 당 1,502.5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