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유로존 국채발행 성공 호재 속 비철금속 시장 소폭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포르투갈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 당한 뒤 실시한 첫 단기 국채 입찰 성공 여파와, 독일의 2년물 국채 발행에 목표치의 두 배 가까운 수요가 몰린 호조 덕에 강세를 나타냄.
독일 2년물 국채 발행의 경우 국채 매각 목표치 40억유로를 넘는 75억9600만유로 규모의 자금이 몰려 낙찰금리가 0.17%로 결정되며 지난해 12월의 0.29% 보다 큰 폭의 하향세를 나타냄. S&P에 이어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을 이달 말 1~2단계 하향 할 수 있다고 경고 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함. 금일 발표된 미국의 모기지 시장지수가 이전치 보다 큰 816.10 포인트를 기록하였고, 모기지 금리 또한 4.06%를 기록하여 비철금속 시장에 호재로 작용. 미국의 12월 생산자가격은 전망치인 0.10% 보다 낮은 -0.10%를, 산업생산은 전망치인 0.50%보다 적은 0.40%를 기록함.
■ Copper: 저항선 $8,290과 지지선 $7,970레벨 사이 움직임 보일 듯
금일 3M $8,200선에서 시작하며 전일에 이어 여전히 3M $8,200 안착을 시도하며, 장중 지루한 공방만 펼친 채 소폭 상승세를 보임. Copper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0.78% 상승한 3M $8,263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혼조세를 나타내다 소폭의 상승으로 장을 마감. Copper는 최근 재고 감소의 트랜드가 나타나고 있음.
전 세계 LME 등록 창고에 Copper의 재고는 13개월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어 최근 가격 상승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여기에 연 이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발행이 성공리에 마치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미달러화의 약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 최근 Copper의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주 6개국 통화대비 미달러의 가치를 나타내주는 달러인덱스(DX)의 경우 장중 한때 전일 대비 0.83% 하락한 80.750 포인트까지 하락하여 미달러화의 약세를 나타냄. 최근 Copper의 움직임으로 볼 때, 단기적 기술적 저항선은 $8,290선으로 전망되며, 단기적 지지선은 $7,970으로 판단됨.
■ 여타 비철금속
여타 비철금속 가격은 금일 혼조세를 나타냄. Aluminum은 최근 중국의 높은 재고량을 반영하며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30% 하락한 3M $2,189를 기록하기도 함. Aluminum의 경우 최근 가격하락에 따른 생산량 감소 분위기를 뒤집은 중국의 2012년 생산량 증가 계획 소식에 여타 비철금속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임. Copper가격과 연동하며 금일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아연의 경우 0.74% 상승하였고, 주석은 0.35%, 납은 1.85% 상승세를 나타냄.
춘절(春節) 관망세 속 견조한 흐름세 유지
금일 귀금속 시장은 독일의 성공적인 국채입찰 속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유로존 국가 신용강등 가능성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임. 기존 유로안정화기금(EFSF)의 신용등급 강등소식에 이어 금일 주요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가 유럽 주요국인 이탈리아의 신용강등 가능성을 재기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시켰고, 또한 유로존 6개국 국가에 대해 신용등급을 1~2단계 내릴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장중 큰 폭의 변동성으로 반영시켰음.
그러나 피치가 이탈리아가 디폴트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보여준 점과 IMF가 자금조달 규모를 확충시킬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귀금속 시장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하루를 마감함.
□ Gold: 강한 실물 수요 속 견조세 유지
금(Gold)은 아시아 지역의 실물수요 반영과 다소 누그러진 유로존 위기사태로 인해 견조세으로 마감함. 아시아 장중 춘절을 앞두고 지속되었던 중국의 실물 금 수요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자 급락을 보이며 $1,650레벨을 하향 돌파했고, 주요 거래처인 홍콩 및 싱가폴의 금 Premium도 하락을 나타냄.
그러나 인도 정부가 금 수입 관세를 기존 일괄적 부과 형식에서 가치당 2%로 변경한다는 발표로 인해 인도쪽의 강항 실물 매수세가 나타났고, 금은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재차 $1,650레벨을 탈환 했음.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이탈리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신용강등 가능설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 이후 나타난 독일의 성공적 국채발행 소식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고 1.28레벨을 회복하며 상승을 보인 유로화와 함께 연동을 보이며 저점을 징증 높여갔음. 금일 고점인 $1,662.9까지 기록했던 금은 차익실현 매도세에 전일 대비 0.33% 상승으로 하루를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