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TV 판매 감소, LCD 출하 사상 첫 감소
총 2억1,240만대로 전년비 1.1% 감소
2012-01-30 전민준
3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용 패널 출하량은 총 2억1,240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이 같은 출하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TV 판매 부진을 꼽았다. 디스플레이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의 LCD TV 수요는 전년 대비 30~40% 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11년은 성장률이 8.8%에 그쳤다.
특히 2010년에서 이월된 TV용 패널 재고 또한 TV 세트 제조사들의 수요를 부진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트북과 LCD 모니터용 패널의 출하량도 부진했다. LCD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1억9,900만대를 기록했고 노트북용 패널 출하는 2억2200만대를 기록, 성장률이 3.3%에 그쳤다.
반면 태블릿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보다 3배 이상 성장한 7,100만대를 기록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밝혔다.
올해는 이머징 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제품 판매 확대와 하반기 선진 시장의 경기 회복으로 2011년보다 8.3% 늘어난 2억3,000만대의 LCD TV용 패널이 출하 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