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춘절 이후 돌아온 중국 player 들의 매수세 부진
*유럽 정상 회담 ESM 출범에 최종 합의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 유로화 도입 후 사상 최고치 기록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1주일 간의 긴 연휴에서 돌아온 중국 player 들의 매수세 부진과 함께 유로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품목이 전일대비 약 1.5 %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1주일간의 가격 상승에 대한 LME- SHFE 의 가격 차이를 만회하려는 듯이 Gap down 하며 시작한 비철 금속 시장은 한시간 뒤 중국 상해 선물 거래소의 개장과 더불어 추가 하락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 는 8,510 선에서 장을 시작하였으나 곧 8,450 수준으로 하락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가격 변화는 줄어들며 8,440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모습은 유럽 시장이 시작될 때까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유럽 시장 개장 전 금일 있을 유럽연합 정상들의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과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스왑 관련 협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은 다시 한번 하락 모습을 보이며 8,400 선을 하향 돌파하였다. 이후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이 저조하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미국 주가 지수가 하락폭을 줄이자 copper 는 8,400선에서 움직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Aluminium 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며 2,260 선을 지키는 모습이었으나 다른 비철 금속은 copper 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동안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했던 그리스 및 유럽 문제가 다시 시장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금일은 중요한 지표는 아니었지만 미국 경제지표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내성이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risk 는 존재하며 유럽 문제가 지속될 경우 시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존재 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fundamental 적으로 copper 는 지속적인 재고 감소 모습과 cancelled warrant 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어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에 유의할 필요 있다. LME 재고의 감소가 SHFE 의 재고 증가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기에 이에 대한 움직임 역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내일은 1월 미국의 Chicago PMI와 소비자 신뢰 지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어 유럽 문제와 함께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