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지난해 매출 급증

  동국제강이 지난해 매출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각종 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5조9,094억 여원을 기록해 지난 2010년 대비 12.1%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봉형강 판매량 증가 및 제품 판매 단가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819억원으로 2010년 대비 25.2%가 감소했고 당기순익도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2.1%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판매량 확대와 판매 단가 인상으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원자재 수입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 관련 손실 증가 등이 이익을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50원, 3.6%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