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2-02-01     권영석

*그리스 재무, "국채교환협상 타결 임박, 2차 구제금융 2/5일경 승인날듯"
*미국 시카고 PMI 지수 & 소비자 기대지수 하락
*2011년 Xstrata 생산량 전년 대비 감소
*EU 25개국 재정협약 가입 호재
*12월 유로존 실업률 10.4%, 유로화 출범 이래 최고치


  금일 전기동은 장 초반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어 내는듯이 보였다. 하지만 미국 시카고 PMI 지수가 60.2로 예상치(63.0)와 이전치(62.2)를 하회한 점과 소비자 기대지수가 61.1로 예상치(68.0), 전월(64.8)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드러나며 하락 반전 하였다.

  또한, 유로존의 12월 실업률은 14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유로존의 고용 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주까지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과 PSI협상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EU 27개국 중 25개국이 유로존 신 재정협약에 가입한 점이 낙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Barclays Capital의 분석가 Gayle Berry에 따르면 상황이 최소한 안정화되기 시작한 거 같다고 전했다.
현재 작년 말보다는 가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Xstata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전기동 생산량은 2010년대비 3%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칠레의 Collahuasi 광산에 악한 기상조건 때문에 생산량이 줄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올해도 공급측면의 불균형이 작년에
이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전기동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동은 일간차트상 200MA(8700대)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뒤, RSI 등 보조지표의 매도 시그널이나 하락지속형 캔들 패턴인 '흑삼병'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조정시의 타겟은 가파른 우하향 기울기를 보이는 20MA가 위치한 8100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레벨의 하향 돌파 시에는 다시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익일 예정된 중국과 유로존의 PMI지수, 그리고 미국의 ADP 비농업 고용 변화 등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