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NC, 스마트그리드 이용… 에너지 효율 '극대화'

포스코ICT와 Smart-Industry 구축 위한 MOU체결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상호 동반성장 계기 마련

2012-02-02     권영석

  국내 페로니켈 생산업체인 SNNC(대표 이상홍)가 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추진에 본격 나섰다.

  최근 회사 측에 따르면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이상홍 SNNC 사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mart-Industry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 관련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Smart-Industry는 산업체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비롯해 가스, 열 등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의 흐름과 사용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통한 CO2 배출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양사는 최적의 Smart-Industry 구축을 위한 추진조직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SNNC의 전기로를 비롯한 주요 공정에 적용 가능한 전력 절감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SNN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효율관리 및 생산과 연계한 설비 최적 운용으로 연간 21억8,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포스코ICT 최창호 상무는 "산업부문은 국내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적으로는 총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Smart-Industry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SNNC 노상중 생산기술본부장은 "포스코ICT와의 Smart-Industry 구축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프로세스 확대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노력을 통해 정부 차원의 전력절감 목표에 적극 부응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상호 동반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내년 6월까지 각종 생산 단위기기에 지능형 계량기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과 흐름을 파악하고, 각 기기들의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하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설치해 시스템차원의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