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래드텍, 포스코와 Ti 클래드 제품 개발 협력키로
고부가 타이타늄 소재 건축자재 가격 경쟁력 확보
Ti+Al, Ti+STS 등 산업용 소재시장 수요 확대 협력
한국클래드텍(대표 배동현)이 타이타늄 클래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수요 확대를 위해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포스코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대상업체로도 선정된 바 있는 한국클래드텍은 1일 포스코 타이타늄 사업부와 고기능 타이타늄 클래드 제품 개발 및 수요 확대의 공동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톤당 4,000만원대인 타이타늄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관련 소재를 필요로 하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제조업체나 대형 건설업체, 고급 주방용품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타늄이 갖고 있는 소재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클래드 강판으로 개발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명품 소재의 대중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공장내 광폭연속클래드설비를 본격 가동하고 있는 한국클래드텍은 타이타늄+알루미늄, 타이타늄+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타이타늄 클래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건축용 외장재를 비롯한 고부가 산업용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폭으로 생산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수요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타이타늄 건축 외장재나 지붕재의 경우 빛의 굴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미려한 표면과 경량화가 가능하고 높은 강도와 내구성 등으로 랜드마크성 건물의 외장재로나 사용되던 고가의 소재였으나 클래드 제품으로 개발돼 대중화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아노다이징 등 표면처리를 통해 다양한 색상 표현은 물론 내지문 특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김치통이나 음식 용기는 물론 위생적인 식기나 양식기 같은 주방기구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 타이타늄의 적용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미 각종 관련 시제품을 제작해 3월 출시를 앞두고 건축 설계 업체와 주요 건설사 등에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고가 건축 자재인 타이타늄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적인 종합 소재기업인 포스코와 신소재 개발업체가 획기적인 타이타늄 클래드 소대 개발 협력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을 확대하고 금속 소재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