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2-06     정호근

 

- 미국 고용 지표 예상 대비 큰 폭의 상승 기록
- 6일 개최 예정이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연기
- 미국 증시 강세, 유로화 약세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연이어 긍정적으로 발표된 것에 크게 영향을 받아 모든 품목이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하회한 수준으로 Asia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에서는 $8,350과 $8,400 사이에서 큰 변동 없이 박스 권 움직임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박스 권 움직임은 London 장 개장 이후에도 이어졌다. 유로화와 증시 선물 등이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 그 원인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발표되자 미국 증시 선물이 급등하였고 Copper 역시 $8,400 선을 돌파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ISM 비제조업 PMI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Copper는 $8,500 선 마저 돌파하였다. 다른 비철금속 역시 금일은 미국 지표에 연동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이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고 2014년 2분기에는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일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금일은 연이은 미국의 지표 호재로 시장이 급등하였다. 하지만 유럽 존 문제는 아직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유로 존 재무장관 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당초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도되었던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 스왑 협상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하에 대해서 그리스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우려할 만 한 점이다. 다음 주 역시 그리스 문제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금일 상승이 지속될 것인지 주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