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그리스 정부 구제안 초안 작성 중
- 독일 12월 산업생산량 -2.9%로 예상치와 이전치(각각 -0.3% -0.6%)크게 하회
- 중국의 전기동 실물구매 감소 우려감
- LME 전기동 재고,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
금일 비철금속은 아시아장부터 그리스 관련 우려로 인해 약세출발.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오늘로 예정된 그리스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3월 국채상환 만기에 상관없이 그리스가 실질적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지속 약세 흐름. 더불어, 이러한 그리스의 실질적 디폴트 우려가 중국의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중국의 전기동 수요를 끌어내림으로서 펀더멘털 부분에 있어서도 향후 전기동 가격 흐름에 약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반면 LME의 전기동 재고가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현재 323,150 톤으로 지난 해 10월을 기준으로 32%나 감소하였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로 최저치에 달하는 수치로 이러한 재고량의 계속된 감소폭은 중국의 전기동 수요 감소 우려에 대한 가격 하락을 당분간 어느정도 지지할 것으로 예상.
금일 약세흐름을 보인 전기동에 대해 크레딧 스위스 원자재 분석가는 '그리스 문제야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시장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요소이지만, 중국의 전기동 수요 감소는 펀더멘털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전기동 가격 상승에 단기적으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언급. 또한, 맥쿼리는 최근 비철금속 프리미엄을 Review한 결과, 전기동 프리미엄은 최근 하락. 이는 최근 실물시장 수요가 완화됨을 뜻하지만 다행히도 '중국쪽 실질구매자들이 전기동 매수를 곧 시작할 것이라는 약간의 단서는 포착되고 있다'라고 언급.
이번주 비철가격의 움직임은 그리스 문제의 향방에 따라서 큰 틀을 정하고 LME재고에 따라서 그 폭을 정할 것으로 예상.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그리스 여.야가 긴축안에 극적으로 합의한다면 큰 폭의 하락은 면할 것으로 예상. 한편, 그리스 정부는 트로이카와 2차 구제금융 최종 합의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혔으나, 금일 예정되어있던 정부-3당대표와의 회담은 8일로 연기했다. 이에 명일 최종안을 가지고 3당 대표와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