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2-09     정호근

- 미국 맥도날드 1월 매출 연율 6.7% 기대이상 신장
- 그리스 불확실성에 혼조세
- S&P 그리스 국채 교환 후 선택적 디폴트로 일시 강등 후 상향 조정할 예정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장 초반 그리스 정부와 3당 대표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 품목 상승하다 장 후반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8490 수준에서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큰 이슈없이 $8490~$8520 사이를 움직이며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지원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짙어지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Copper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맥도날드 1월 매출율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였고 미국 미디어 그룹인 타임 워너 역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발표되자 유럽의 경제둔화 여파를 상쇄시켜주며 추가 가격 상승을 지지하여 주었다. 그러나 장 후반 전날 보도와는 달리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국채 손실탕감에 동참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유입되자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 및 긍정적으로 발표된 미국 기업실적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을 것이라 재차 언급하였고 유럽중앙은행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리스 국채 교환 참여를 통해 그리스 부채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소식이 유입된 바 있다.

  시장의 모든 관심은 그리스로 집중되어 있으며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한 각국의 노력으로 인해 그리스 디폴트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듯하다. 금일로 지연되었던 그리스 협상 합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겠으며 명일 발표될 미국 주간 실업청구건수 발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