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가 상승세…국내유가 역대 최고치 눈앞
ℓ당 1,980원..역대 최고치 -10원
2012-02-12 김덕호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7거래일째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보여 주유소 휘발유 값이 역대 최고치 대비 10원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일보다 ℓ당 1.96원 오른 1천982.38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격인 지난해 10월31일 1천993.17원보다 10.79원 모자란 값이다.
이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의 경우 거래일 기준으로 7일간 상승세를 일어갔다. 이에 지난해 5월3일(배럴당 117.90달러) 이후 9개월 만에 115달러를 넘어섰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10일 기준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28.77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5월5일(132.98달러) 이후 9개월 만에 배럴당 13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석유공사는 "일시 조정을 보인 국제 유가가 최근 유럽 한파, 북해산 원유수요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