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2-02-14     정호근
- 그리스 긴축안 의회 통과
- 중국, 현 경제의 안정화 위한 선행조치 취해질 전망
- 만성적인 공급측면의 어려움에 따른 전기동 가격 장기적 상승 전망
- 알루미늄 세계수요 감소 전망과 중국의 알루미늄 200,000톤 추가 공급물량 확보될 듯

  지난 주말 그리스 과도정부의 한 축인 라오스 당의 긴축 조치 지지 철회 이후, 시장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위험자산은 강매도세로 인한 가격하락을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결국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對) 그리스 우려가 한층 줄어들며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고, 이에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은 강보합를 유지하며 장을 이어갔다.

  한편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금일 중국의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선행적 조치들과 미세조정을 통한 경제안정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보여, 그리스 호재와 함께 시장에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부풀렸다. 중국 Yong' an Futures 사의 애널리스트 Zhang Yu 는 전기동 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중국 현물 시장에 의해 더욱 오를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모건스탠리의 Peter Richardson는 전기동의 세계 공급측 면의 만성적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알루미늄은 중국이 내몽골 지역에 약 50만톤의 알루미늄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이에 중국의 금년 알루미늄 잉여분이 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며 소폭 하락하였다. 더욱이 United Co. Rusal의 금년 세계 알루미늄 수요 감소 전망은 알루미늄 가격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며, 약(弱)달러 장세가 시현됨에 따라 위험자산 가격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는 어느정도 예상되었다는 점에 비철가격 상승세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 전망되는 현재, 15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안 최종 승인을 다루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