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불확실성을 해소할 호재가 필요
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일은 EU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무디스의 유로존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해 약세가 펼쳐짐. 무디스는 스페인,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말타 등 6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등급 강등을 경고함. 여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소매판매지표 여파로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자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거의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3.41%를 기록하자 하락세는 제한된 것으로 보임. 시장은 이탈리아가 지난달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빠른 속도로 안정화 돼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임. 시장은 무엇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EU 재무장관 회의를 관망하며 여전히 불확실한 그리스 위기에 대한 답을 갈망한 하루.
비철금속: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 그리스 불확실성 상존과 무디스의 유로존 국가신용등급 강등 재료로 인해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 주요 비철금속들은 단기 지지선을 여러 번 테스트하며 15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스의 우려감이 동시에 투자자들의 심리에 반영되는 듯한 움직임을 나타냄. 장 막판 반등을 여러차레 시도한 주요 비철금속은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EU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결과를 관망하며 약세로 마감.
귀금속: 명일 (2/15) EU 재무장관들의 회동을 앞두고, 신용평가社 Moody’s의 유럽 주요국 신용등급 강등가능성 시사가 유로화 가치를 다시금 반락. 이에, 최근까지 유로화 가치 움직임에 동반해 온 주요 귀금속 가격들 역시 전일 대비 저점을 낮추는 등 혼조세를 보여준 하루. 다시금 불거진 불확실성 증폭이 주요 귀금속 가격으로 하여금 1차 목표가에 대한 시도를 제한시킴에 따라 단기적으로 하단 지지선 레벨에서의 저가 매수세를 기대하며 강한 모멘텀을 기다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