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2-02-15 정호근
. LME 구리 3개월물 3일 연속 하락, 수요일 미국 산업생산 발표 예정
. 중국의 높은 재고량과 약한 수요, 런던-상하이간 차익거래 감소 등으로 인해 2~3월 정련동 수입량 감소 예상
. BHP빌리튼과 리오틴토, 45억달려 규모의 칠레 Escondida 광산 확장 계획 승인 + BHP가 미국 구리 광산을 다시 오픈할 계획
연초 수주간 15% 랠리를 펼치며 지난 주중 5개월 최고인 8,765까지 올랐던 LME 구리 3개월물이 3일연속 하락하며 조정 장세의 시작을 알렸다. 하락폭은 경제지표 실망과 중국의 수요량 저조가 계속될 경우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일 미국 1월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금요일 기준 상하이 거래소의 구리 재고량은 198,202톤으로 2002년 8월이래 최고 수준이다.
중국의 2~3월 전기동 수입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LME 구리 매수, SFE 구리 매도 방식의 차익거래가 줄어든 점도 중국의 구리 수입량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거래소의 구리는 작년말 이후 8.9% 올랐으나, LME 구리 3개월물이 10.9% 상승한 데 비해 뒤쳐진다.
Beijing Capital Futures에 따르면 이달 중국의 구리(정련동, 양극동, 합금 등 모두 포함) 총수입량은 300,000톤으로 1월의 413,964톤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참고로 1월의 총 수입량은 2011년 12월 사상최고치 508,942톤 대비 18.7%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