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2-16 정호근
- 미국 산업생산 예상 하회, 미국 제조업 지표, 주택지표 예상상회
- 중국 런민은행 총재 유럽 문제 적극 참여 발언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그리스 문제 관련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으나 유럽 시장이 시작된 이후 나온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해 전일 대비 보합 수준으로까지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금일 있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그리스 긴축안 통과 이후 더이상 문제가 없으므로 긍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되었고 이는 Asia 장 부터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해 주는 요인이 되었다. copper 가격은 8,500 선을 넘어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유럽 장이 시작된 이후 시장은 하향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는 모습이었다. 그리스에서 긴축안에 대한 적극 수용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의 이목을 끄는데는 어려운 모습이었고 오히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조치를 올 4월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재무장관들은 디폴트를 면하게 해주기는 하겠지만 그리스 대선 이후 약속된 합의가 이행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copper 가격은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하회하자 추가 하락하며 8,350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하였지만 미국 주택 지표가 살아났다는 소식에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였다. 다른 비철 금속들은 대부분 약보합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의 불확실성은 시장이 방향성을 가지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range 장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지루한 움직임은 쉽게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곧 발표될 중국의 1월 수정전 무역 data 가 fundamental 요소로 시장의 가격을 변화 시킬 수 있으나 (중국 춘절 영향과 SHFE 와 보세 창고의 재고 증가로 인해 copper 수입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 이외에는 특별한 요소를 발견하기 어렵고 따라서 당분간은 그리스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에 따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발표될 중요 지표는 필라델피아 business 지수와 주간 고용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