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그리스 구제금융 협의 불발 가능성에 비철금속 하락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지연 우려에 약세
금일 비철금속은 지속되는 그리스 우려에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금일 아시아장에서는 중국 인민중앙은행 총재가 유로권 정부채에 투자하여 유럽을 지원하겠다고 하여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으나, 유럽장에서 상승 모멘텀이 상실되었다. 원래 금일로 예정되었던 유럽 재무장관 회담이 전화회담으로 변경되고 본 회담은 연기되었다. 아울러 유로권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을 일부 또는 전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로화와 함께 비철금속은 하락하였다.
유럽 재정위기에 최근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지만,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수요 측에도 주목하고 있다. 12월에 급증, 1월에 급감했던 중국 전기동 수입량이 설 연휴나 계절적인 요인에 변동이었음을 감안, 다음 주에 발표될 2월 전기동 수입량을 통하여 중국 실물 수요 움직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금일 전기동은 45달러 하락한 8370달러에 마감하였다.
한편, 최근 주요 알루미늄 업체들의 감산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중국의 Chinalco社는 2012년도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년대비 적어도 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새로운 제련시설이 지어진 데에 기인하는 가운데, Chinalco 관계자는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년대비 7% 증가하는 반면 소비량은 6.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금일에도 알루미늄 재고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알루미늄은 2200달러에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