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 상승
이란 원유 수출 중단·中, 유로존 자금 지원 계획 등 영향
2012-02-16 박진철
15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유럽 6개국에 대한 원유 수출 중단 보도, 중국의 유로존 자금 지원 계획,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 선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 상승한 101.80달러에, 런던거래소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118.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8달러 상승한 11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이 유럽 6개국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또한 중국이 유로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7.1만배럴 감소한 3.39억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석유제품 총 수요가 전주 대비 6% 상승한 것에 기인했다.
반면, 유로존이 그리스 구제금융 결정을 위한 15일 긴급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를 전화회의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소식은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