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신(新)전략광물 자주개발률 목표 13%"

"탐사 광구에서 생산광구 인수·M&A 중심으로 전환"

2012-02-17     권영석

  정부가 6대 전략광물(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니켈)을 포함, 리튬 등 희토류 신(新)전략광물에 대해 올해 자주개발률 13%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최근 대통령 주재 제1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자원개발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6대 전략광물 분야의 경우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전략광물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 자주개발액은 121억달러로 2007년도(39.3억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자주개발률은 2007년 18.5%에서 2011년 29%로 크게 상승했다.

   리튬·희토류 등 新전략광물에 있어서는 12% 자주개발률을 기록하며 당초 전망 11%를 초과, 2012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007년도 6.1% 자주개발률과 비교해볼 때 약 2배 가까운 성장세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지경부는 현 정부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자원개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자주개발률 목표와 함께 2020년까지의 이정표도 함께 제시했다. 석유·가스는 20%, 6대 전략광물은 32%, 리튬·희토류 등 新전략광물 13% 목표 달성으로 자원강국 도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을 과감히 수립하고, 단기간내 규모의 경쟁력 확보 추진에 힘쓴 점이 주효했다"면서 "불확실성이 높고 장기간 소요되는 탐사 광구에서 생산광구 인수·M&A 중심으로 전환해 자주개발률 제고를 도모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 미개척지역에 대한 정상급 자원외교를 추진하는 등 자원개발에 앞장서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