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규모 주택 건설 수주 '청신호'

시범사업 MOU 이르면 3월 중 체결…대형 수요처 확보 기대

2012-02-20     정호근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우리 건설사 참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19일 국토해양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 50만가구 건설 사업과 관련해 1만가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이르면 3월 중 사우디 정부와 체결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다음 주 초 사우디 정부에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며, 알 두와이리 사우디 주택부 장관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정부는 재스민 혁명 이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주택 50만가구를 짓는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만 667억원(약 75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리 정부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해 5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수주 협의체를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사우디에 방문, 우리 건설사의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