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23조1,280억원 규모 시설공사 발주

15조원 상당은 조달청을 통해 집행
11조 1,000억원 상반기 조기집행

2012-02-21     김덕호

  조달청(청장 최규연)이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에서 23조1280억원 규모의 발주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15조8,422억원 규모의 공사는 신규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침체된 건설시장에 다소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집행계획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는 14조8,563억원 규모이며 이중 8조2,322억원 규모가 신규 발주물량이다.

  조달청을 통한 신규 발주 규모는 전년(8조3,718억원) 보다 1.7% 감소한 것이지만 장기계속공사 물량이 늘어 전체 집행물량은 3.6% 증가했다.

  발주기관별로는 국토해양부가 4조2,044억원 규모로 전체 393개 기관 중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북도(6,952억원), 서울시(6,392억원) 순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올해 신규발주 규모는 전년 대비 42.3%(1조3,680억원) 감소했지만 공기업, 지방공사 등 기타기관은 도시철도건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의 신규발주로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신규발주 되는 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다.

  또한 거제~마산 도로건설공사(4,049억원)를 비롯해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5건 정도가 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에 공표된 집행계획 중 74.7%인 11조1,000억원 상당을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