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수출 범위 확대 "성과"

영국 군수 지원함 수주 가시화

2012-02-23     이명주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분야 확대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2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3만7,000톤급 군수지원함 4척에 대한 건조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을 최종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건조되는 육군, 해군, 해병대까지 광범위하게 지원이 가능한 다목적함으로 탄약 및 부식, 유류 등을 수송할 수 있다.

  특히, 유류 수송의 경우 200미터의 길이에 시간당 올림픽 공인규격 수영장 2개 수준 분량을 급유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에 군수지원함 계약을 대우조선해양이 최종 체결하게 되면 4억5,200만파운드 한화로 약8,000억원에 4척을 수주해 2016년까지 인도하게 된다.

  Peter Luff 영국 국방장관은 "현재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을 최종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수주를 위해 약 4억5,2000만 투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영국군 지원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