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2-02-29     정호근

ECB 2차 유동성 공급 소식으로 위험자산 상승세

▒ ECB의 2차 유동성 공급 및 성공적 이탈리아 국채 입찰 호재, 비철 상승

  금일 비철금속은 ECB의 유동성 공급 및 이탈리아 국채입찰 호재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일 있었던 독일의 그리스 구제금융안 통과 소식으로 아시아 증시들이 일제히 상승 개장한 가운데 비철금속은 소폭 상승함에 그쳤다.

  이는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유가가 연일 약세를 보임에 따라서 비철 상승폭을 제한시켰고, 중국의 소비둔화 우려로 추가적으로 크게 상승하지는 못하였다. $8,500선에서 횡보하던 전기동은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5.5%로 6개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이탈리아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더불어 이번주 예정된 ECB 2차 유동성 공급으로 5000억 유로 상당의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시장 호재로 작용하였다. 시장에 추가적으로 유동성이 공급된다면 유럽 은행들의 대차대조표가 개선될 수 있고, 투자자들이 더 많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따라서 경제지표 개선 시 3~6개월 이래 주식은 5% 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금일 발표된 미 소비자 기대지수는 예상치인 63을 상회하며 미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긍적적이였지만 미 내구재 주문 둔화로 미 경제지표가 갈린 모습을 보이자, 금일 비철금속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였다.

  한편, 최근 LME 전기동 재고는 300,000톤 이하를 기록하면서 2.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cancelled warrant 또한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4,700톤 가량 증가하였다. 최근 미주지역에서의 재고 감소는 높은 운반비용 등으로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전기동 c-3m 스프레드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후, 여전히 15~20b을 유지하고 있다. 미주지역에서 빠져나간 재고는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고, 중국 내 전기동 재고 증가되고 있어 수급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실물업자들 및 금융업자들이 백워데이션을 스프레드를 이용하여 이익을 얻고자 함으로써 시장은 더 불안정해 질 수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