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마켓 예고>중국산 철근·형강 확대일로
노골화하는 해외업체의 국내 시장 공략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3월호 참조>
중국산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류 수입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업체들은 빠른 점유율 확대를 보이며 일본산 철근과 형강 대비 확고한 수입량을 기록 중이며, 해외업체 중 올해 첫 철근과 형강 KS를 취득하는 등 국내 수입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중국산 봉형강류 수입 추이와 점유율 확대, KS 인증 취득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2012년 첫 철근·형강 KS, 중국업체 독차지
2012년 첫 철근과 형강 KS 인증은 중국업체들이 독차지했다.
철근 KS 인증을 획득한 해외업체는 총 23개사, 형강 KS 인증을 획득한 해외업체는 총 9개사로 늘었다. 철근 KS를 획득한 일본업체는 총 15개사, 중국업체는 6개사, 터키와 대만은 각 1개사이며, 형강 KS 인증을 획득한 일본업체는 5개사, 중국은 4개사를 기록하고 있다.
■철근 수출입 판도, 일본·중국산 점유비 ‘엎치락 뒤치락’
최근 10년 사이 철근 수출입 판도는 크게 변화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시장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다.
눈여겨볼 점은 중국산과 일본산이 극명한 차이로 점유비 면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특히 중국산은 2002년까지는 2.5%에 불과했던 점유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07년 84.1%에 달하는 수준까지 늘었다.
주요국 철근 수입 물량 변화 |
단위: 톤 |
||||||
구분 |
수입물량 |
점유비 |
|||||
일본산 |
중국산 |
대만산 |
합계 |
일본 |
중국 |
대만 |
|
2001년 |
56,844 |
- |
- |
56,844 |
100.0 |
- |
- |
2002년 |
308,054 |
7,917 |
- |
315,971 |
97.5 |
2.5 |
- |
2003년 |
755,526 |
150,191 |
54,717 |
960,434 |
78.7 |
15.6 |
5.7 |
2004년 |
444,325 |
257,150 |
3,504 |
704,979 |
63.0 |
36.5 |
0.5 |
2005년 |
334,486 |
503,659 |
20,709 |
858,854 |
38.9 |
58.6 |
2.4 |
2006년 |
210,252 |
725,845 |
3,830 |
939,927 |
22.4 |
77.2 |
0.4 |
2007년 |
173,436 |
1,084,673 |
31,697 |
1,289,806 |
13.4 |
84.1 |
2.5 |
2008년 |
370,715 |
1,065,465 |
60,732 |
1,496,912 |
24.8 |
71.2 |
4.1 |
2009년 |
340,521 |
172,356 |
94,723 |
607,600 |
56.0 |
28.4 |
15.6 |
2010년 |
362,904 |
239,556 |
62,810 |
665,270 |
54.5 |
36.0 |
9.4 |
2011년 |
242,659 |
185,001 |
3,525 |
431,185 |
56.3 |
42.9 |
0.8 |
합계 |
3,599,722 |
4,391,813 |
336,247 |
8,327,782 |
43.2 |
52.7 |
4.0 |
자료: 한국철강협회 |
■중국産 H형강도 수입 ‘확대일로’
국내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2011년 한 해 기준으로 전체 H형강 수입량 중 중국산이 차지한 점유 비율이 81.3%를 기록했다.
주요국 H형강 수입 물량 변화 |
단위: 톤 |
||||||
구분 |
수입물량 |
점유비 |
|||||
일본산 |
중국산 |
대만산 |
합계 |
일본 |
중국 |
대만 |
|
2001년 |
135,359 |
86,697 |
5,419 |
227475 |
59.5 |
38.1 |
2.4 |
2002년 |
351,227 |
80,834 |
11,371 |
443432 |
79.2 |
18.2 |
2.6 |
2003년 |
241,238 |
54,199 |
33,782 |
329219 |
73.3 |
16.5 |
10.3 |
2004년 |
112,932 |
62,808 |
7,034 |
182774 |
61.8 |
34.4 |
3.8 |
2005년 |
81,910 |
226,859 |
24,951 |
333720 |
24.5 |
68.0 |
7.5 |
2006년 |
107,079 |
785,608 |
8,958 |
901645 |
11.9 |
87.1 |
1.0 |
2007년 |
180,362 |
813,360 |
15,999 |
1009721 |
17.9 |
80.6 |
1.6 |
2008년 |
166466 |
635717 |
33430 |
835613 |
19.9 |
76.1 |
4.0 |
2009년 |
137581 |
362579 |
11699 |
511859 |
26.9 |
70.8 |
2.3 |
2010년 |
187446 |
509866 |
202 |
697514 |
26.9 |
73.1 |
0.0 |
2011년 |
146704 |
644399 |
453 |
791556 |
18.5 |
81.4 |
0.1 |
합계 |
1848304 |
4262926 |
153298 |
6264528 |
29.5 |
68.0 |
2.4 |
자료: 한국철강협회 |
중국산의 증가와 함께 일본산의 감소도 눈에 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보면 중국산 H형강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50만9,866톤이 국내에 수입되면서 전체 수입량의 72.9%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64만4,399톤이 수입되면서 점유율이 81.3%로 올랐다. 반면 일본산은 2010년 한 해 동안 18만7,446톤이 수입되면서 전체 수입량의 26.8%를 차지했지만, 2011년에는 14만6,704톤이 들어오면서 점유율이 18.5%로 줄었다.
■ 중국産 저가 불량강재 문제 거듭된 지적
H형강과 앵글을 비롯한 수입 봉형강류 제품의 품질과 안전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됐다. 특히, 건설자재로 많이 쓰이는 해당 제품의 안전성 문제는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문제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H형강과 철근 등 봉형강류 수입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안전성 점검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건설과 관련된 주요 철강재 전반으로 건설기술관리법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