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철강 수출, '급증'‥전년比 44%↑

열연강판·후판·도금강판·강관 수출 증가 주도

2012-03-01     차종혁

  올 2월 철강 수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2012년 2월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2012년 2월 철강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44.4% 증가한 3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전년비 60.2%↑)에 이어 2번째로 큰 증가세다.

  2월 철강 수출 증가는 설비능력이 증대된 열연강판, 후판 등의 품목이 주도한 가운데 도금강판, 강관 등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SEAN), 중남미, 미국, 일본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엔고 영향으로 對日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對중국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고, 對EU 지역 수출은 큰 폭 감소를 보였다.

  2월 두 자릿수의 큰 폭 증가를 보인 품목은 자동차, 철강제품에 이어 석유제품(41.9%↑), 일반기계(37.1%↑), 자동차부품(29.7%↑), 섬유(25.5%↑), 컴퓨터(17.9%↑) 등 7개 품목이다.

  한편 올 2월 총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한 472억달러를, 총수입은 23.6% 증가한 45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