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지속되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특별한 경제지표와 이슈가 없는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구제금융 기금 분담금을 조기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깨우며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는 듯 하였으나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은 쉽사리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유럽 대국 중의 하나인 독일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한 수치로 발표되면서 상승에 제한을 두는 모습을 보임.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악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인하여 유로존 국가들과 약속한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높여 달라고 요청하였지만, 유럽연합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시금 위축되는 모습을 연출.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따른 아시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
하지만, 중국의 수요 둔화 경계감, 부진한 독일의 소매판매 지표와 스페인이 당초 유럽연합과 약속한 수준보다 그 이상의 재정적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주초 하락에 따른 진정세와 유럽 채무위기에 달러강세로 하락 움직임을 보임. 주초 벤버넹키 의장의 발언에 급락을 연출했던 귀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고, 유로존 채무위기를 방지하기위한 독-불 간의 방화벽 강화방안이 이달 말까지 결정될 것이란 보도에 하락세가 진정되는 듯 했음. 그러나 스페인이 EU와 협약했던 2012년 재정감축 목표를 맞추기 힘들 것이란 보도가 재차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투자자들의 유로존 재정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되며 귀금속은 전일 대비 하락하며 하루를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