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 강보합 움직임
2012-03-06 유재혁
5일 국제유가 이란으로 인한 긴장상태 영향과 중국 및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교차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센트 오른 106.7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산 원유 선물유가도 배럴당 10센트 오른 배럴당 123.75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두바이산 원유의 현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16달러 하락한 12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이란과 서방국가간의 긴장상태 유지 속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반된 양상을 나타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사태 해결을 위해 회담을 갖고 외교적 해결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개발 가능성이 커지면 군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남겨 의견차이를 나타냈다.
여기에 중국이 올해 국가 경제성장률 목표를 8년 만에 가장 낮은 7.5%로 발표하고 양적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1월 제조업 주문이 전월 대비 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는 등 국제 경기 둔화 우려 또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