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연간 성장률 목표 하향 조정 및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올해 중국의 GDP 증가 목표치를 7.5%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8%이하의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세계 제일의 전기동 수요처인 중국의 성장률 하락 이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발표된 유럽의 복합 PMI 또한 전망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으로 전망치 49.7대비 0.4 낮은 49.3로 발표되어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였다.(이전 49.7) 그리스 부채 스왑으로 인한 유럽 전역의 금융회사 손실 가능성 또한 향후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쪽에서는 2월 서비스업지수가 최근 1년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공장주문은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엇갈린 양상을 보여 비철금속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다.
또한, 최근 지속되고 있는 Grasberg 광산의 파업으로 인해 전기동 가격은 일부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상승 모멘텀을 찾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의 전기동 재고와 관련하여 AME Group의 애널리스트는 이는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증가가 아니라 다가오고 있는 수요 시즌을 대비한 수입업자들의 비축이기 때문에 중국의 수요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하였다.
(예상레인지: $8,350~8,500)
<귀금속>
지난 주 달러 강세와 QE3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던 귀금속은 중국 GDP 증가 목표치 하락 조정에 따른 수요 감소 및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약세를 이어갔으나, 가격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로 하락폭은 제한적이였다. Barclays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달러 강세 및 전세계적 Risk 감소 그리고 이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 등으로 금이 단기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는 전고점을 뚫고 추가 상승을 위한 건전한 조정으로 볼수 있기 때문에 금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하였다. 헷지 펀드 등이 최근 금의 상승에 많은 베팅을 하고 있는 현 상황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예상레인지: $1,700~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