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03-08     권영석

<그리스 국채교환 여부가 고비 될 듯>

  금일 국제금융협회 (IIF)가 채권투자자 위원회 소속 기관 30개가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리스 중앙은행이 통제하고 있는 연기금들의 보유분 170억 유로어치가 국채 교환에 참여할 것으로 밝히는 등 그리스 국채교환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그리스 우려가 진정됨.

  IIF에 따르면 이들 30개 기관은 그리스 국채를 총 810억 유로어치 보유하고 있어 그 비율이 39.3%에 이를 것이라고 밝힘.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 비율이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60%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목표치인 75%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 ADP 민간고용이 전망치인 20만8천명 보다 증가한 21만6천명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우려완화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나타냄. 장 초반 전일 큰 폭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하였으나, 그리스 우려를 반영하며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음. 이후, 발표된 IIF의 국채참여 발표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낙폭이 만회되거나 일부 금속은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나타냄.

  귀금속: 전일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한 주요 귀금속 가격들은 금일 유로화 반등 시도에 일제히 동반하는 모습을 보임. 3~6% 수준의 일일 낙폭은 주요 실물 소비자들로 하여금 저가 매수세를 유입하기에 만족스러운 가격을 형성. 실물 사이드의 저가매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 및 유로화 움직임을 꾸준히 주목하며 최근 저점 수준에서의 지지 확인을 시도할 것으로 사료됨.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 채권단에 디폴트로 맞대응 하겠다고 밝힌 그리스 정부는 이번 국채교환이 실패할 경우 유로존 탈퇴 및 그 비용으로 1조유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지속적인 그리스 우려감은 여전히 공존하고 있음. 하루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 국채교환 이슈에 큰 관심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