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3-08     권영석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 민간채권단의 참여 비율 75% 상회 낙관

*美, ADP 발표 2월 비농업 고용자수 예상치 상회

*獨, 1월 산업수주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세 전환

 
  금일 비철금속은 그리스의 국채교환 진전 소식과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우려감과 기대감이 엇갈리며 등락을 거듭하던 비철금속 시장은 30%에 이르는 그리스 국채를 소유한 주요 민간채권단이 국채교환에 참여할 뜻을 밝힘에 따라 미국 장 개장과 함께 상승폭을 확대하였다.

  또한 금요일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선행지수 격인 민간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도 호재였다.

  그리스 이슈가 이어지며 하락했던 Copper는 $8240 선에서 아시아 장을 시작하였다. 기술적 유입이 실현되며 아시아 오전 장 중 $8300 선을 회복하기도 하였으나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London 장 개장 후 $8200 선을 하회하였다.

  이 후 독일의 산업수주가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세로 전환되자 크게 출렁이며 $8190~$8330 선을 선회하기도 하였다. 이 후 Copper는 미국장 개장 후 민간채권단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국제금융협회(IIF)의 발표와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8290 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민간채권단의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금일까지 전체 민간채권단 중 60% 정도가 참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수치는 집단행동조항을 발동해 전체 채권단에 국채교환을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인 75%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그리스 정부는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주 후반으로 가면서 그리스의 이러한 이슈뿐 아니라 유럽 금리발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도 줄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전초전 격인 금일 비철금속이 무사히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개선도 실현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됨에 따라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