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선박 인도 1억톤 달성

신공법 개발… 건조 능력 지속적 확대

2012-03-08     권영석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 인도 1억톤(GT, Gross Tonnage)을 달성하며 세계 조선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선박 인도 1억톤 달성' 기념식을 갖고 지난 1972년 3월23일 기공식 이후 40년 만에 1억717만톤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금까지 49개국 285개 선주사에 1,805척을 인도했다. 특히 육상건조, 선박침수(沈水), T도크 등과 같은 획기적인 신공법을 개발해내며 건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1억톤 기록은 2011년 전세계 선박건조량인 1억40만톤과 비슷하고, 전세계 선박발주량인 5,130만톤의 2배에 달한다.

  한편 국적별로는 독일이 210척으로 가장 많았고 그리스 209척, 일본 116척, 덴마크 96척, 미국 85척 순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510척, 유조선 351척, 벌크선 342척, 정유제품운반선 124척, LPG선 109척 등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