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2-03-09 권영석
*전기동, 그리스발 위기 완화로 인한 세계적 경제 낙관론에 이틀째 상승 마감…하지만 여전히 취약한 수준
*중국 아연 수입량 늘어날 듯…아연 광산 환경적 문제로 문 닫아
전기동은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성공적으로 부채 교환 협상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 입어 유로화가 상승했고 세계 증시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동의 가격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외보다 높을 경우 더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제일의 전기동 수입국인 중국의 2월 수입량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량 증가와 낮은 수요로 산업 소비자들이 수입을 미뤄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어난 재고량과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등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 생산자들은 중국의 전기동 수요는 올해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아연 수요 역시 3개월 안에 광산과 용광로가 재가동되지 않는 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주요 금속 생산자들은 환경 이슈로 인해 지난 일요일부터 문을 닫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