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그리스, 그리스 또 그리스…
금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천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중 355억유로의 집행을 우선 승인함. 앞서 그리스 재무부는 오전 국채교환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참여 여부 통보를 마감한 결과,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1천 770억유로 중 85.8%인 1천520억유로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함. 그리스는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국채에 대해 액면가 기준으로 53.3%를 손실처리하고, 31.5%는 최대 30년 만기 장기 그리스 국채들로, 나머지 15%는 2년 만기 EFSF 채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채교환을 이행하기로 함.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스탠다드앤 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이날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디폴트 바로 윗 등급인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함. 이날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예상치인 21만개를 웃도는 22만7천개로 증가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의 호재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 전일부터 그리스 국채교환 성공에 따른 기대감이 현실화된데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집행이 승인되자 상승세를 키운 것으로 판단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그리스 협상 순항 소식과 미국 고용지표가 맞물리며 전일대비 상승하며 장을 마감. 그리스 정부가 민간채권단의 85.8%가 스왑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으며 부채조정을 하는데 있어 장애물을 넘어섰다는 시장 반응으로 귀금속 시장은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냄. 하지만 이미 스왑 제안 동의율이 어느정도 가격에 선 반영되었다는 인식, 미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 및 포르투갈 및 스폐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임.
이에 따라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귀금속 시장 가격은 상승이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냄. 미 실업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회 하자 미 달러화는 상승세를 나타내었음에도 불구, 귀금속 가격은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상승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