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영국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수주
총 4척· 수주액 약 8,000억원 규모
2012-03-13 권영석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국방부가 발주한 군함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영국 국방부와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에 대한 최종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하게 된 군함은 길이 약 200m, 폭은 약 28m에 만재배수량은 약 37,000톤이다. 총 수주액은 약 8,000억원이다.
특히 군함에 필요한 유류, 식량, 탄약, 식수 등을 보급해 항공모함 함대의 전투 능력 유지를 지원하는 항공모함 군수지원함이다.
4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후 2016년부터 영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대(Royal Fleet Auxiliary)에 배치되어 전력화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통적인 해군 강국인 영국에 세계 최초로 외국 업체가 군함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11척·기, 약 35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수주, 올해 목표 110억 달러의 32%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