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시찰단, 포스코 CTPC 방문
포스코 CTPC, "車-電, 모두 문제없다"
포스코 중국 SSC, 향후 섬서성 진출 검토
포스코 CTPC, '내년 벤츠 소형차 물량 제공'
2012-03-19 중국 천진=전민준
제29회 중국산업시찰단이 2012년 3월 19일 오전 천진 소재 포스코 천진강재가공유한공사(이하 포스코 CTPC)를 방문했다.
포스코 CTPC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포스코가 설립한 최초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로 1994년 10월 26일 설립됐다.
이 공장은 동구의 1공장과 서구의 2공장으로 구분되며 연간 가공능력은 각각 12만톤으로 총 24만톤이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강판 및 냉연강판(CR), 스테인리스(STS) 등으로 현재 천진과 하북, 소재 한국 및 중국 현지 업체에 서비스 제공 중이다.
■ 포스코 CTPC, "車-電, 모두 문제없다"
포스코 CTPC 1공장은 1994년 10월 착공, 1995년 12월 준공됐으며 2공장은 2010년 3월 착공, 같은 해 12월에 준공됐다.
1공장은 자동차, 2공장은 가전 수요가를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2공장에는 블랭킹라인을 도입해 자동차 수요가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는 북경 벤츠, 토요타, 장성기차, 북경기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201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포스코 CTPC는 지난해 중국 내 경기 침체로 매출액이 전년비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는 이를 만회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방침이다.
■ 포스코 중국 SSC, 향후 섬서성 진출 검토
포스코는 현재 중국 내 20여 개 스틸서비스센터를 보유 중이다. 이 중 11개 SSC를 직권 경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9개 SSC는 일부 지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는 향후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으로 현재 장춘 지역에 물류기지와 스틸서비스센터 설립 예정 중이다.
또한,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되는 섬서성 지역에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 CTPC, '내년 벤츠 소형차 물량 제공'
현재 중국 내 독일 벤츠는 대형 모델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2013년 7월 북경 벤츠 공장 설립과 동시에 소형 모델 시장도 개척할 방침인데, 연간 70만대 생산되는 이 공장에서 소형차 모델에 포스코는 40% 수준의 차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하북 대표 산업인 전자 및 자동차, 건설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하북 전체 산업 비중에서 철강이 20% 차지하는 만큼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시장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시찰단은 이 공장의 가공설비, 사무동 등을 견학했으며 오후에는 천진 파이프 그룹의 판매망과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보창 파이프의 물류 창고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