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 사우디 증산소식에 하락
2012-03-21 유재혁
지난 20일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고유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겠다가 발표해 크게 하락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8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05.61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런던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도 전일 대비 배럴당 1.59달러(1.3%) 낮아진 배럴당 124.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77달러 내린 배럴당 123.1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이 최근 유가 상승세가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증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해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충분한 원유를 공급하고 있어 유가가 계속 오를 이유는 없으며 유가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하루 공급량을 1,250만 배럴로 25% 증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