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시찰단, 북경현대차 방문
총 생산력 60만대, 올해 7월 3공장 준공 예정
2002년부터 총 11개 차종 투입, 누계 338만대 달성
2012-03-22 중국 베이징=전민준
북경현대자동차의 총 생산 능력은 60만대로, 6차종을 생산하는 1공장과 5차종을 생산하는 2공장이 각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아울러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제3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0만대로 3개 차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경현대자동차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 차종을 투입 총 판매 누계 338만대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현대자동차의 163개 협력사 중 69개사가 북경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계 기업이 92개사, 다국적기업이 41개사, 중국기업이 27개사이다.
자동변속기, 연료분사기, 쎄타엔진 등 부품의 9% 정도는 한국에서 수입해 생산하고 있다.
차강판 대부분은 현대하이스코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고장력강 및 광폭 냉연강판 등을 포스코에서 구매하고 있다.
북경현대자동차는 기아와 함께 중국 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31%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이어 일본업체가 25%, 독일 18%, 미국 1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북경현대자동차 1, 2공장은 1시간당 각 66대와 68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어 중국 자동차공장 중 가장 빠른 생산속도를 자랑한다.
세계의 현대자동차 공장 중 미국 앨라배마 공장 다음으로 빠른 생산속도를 자랑한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속도가 빠른 이유는 생산 차종이 중국 공장에 비해 더 적기 때문이다.
중국산업시찰단은 오후 자금성 및 천안문 등을 방문, 마지막 날인 2012년 3월 24일에는 왕부정거리를 방문한 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