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에 서해 가스관 건설 제안

2012-03-23     김덕호

  중국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한국에 서해 가스관 건설을 제안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3일 "지난달 16일 CNPC의 장제민 사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한국석유공사의 강영원 사장과 만나 이런 방안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장 사장은 북한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한국이 중국에서 가스를 도입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고 안정적이며, 가스관이 연결된다면 중국은 자체 생산하는 석유농축가스와 카자흐스탄을 거쳐 들어오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가스관 노선은 가스관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한국 서해안을 잇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으로부터 한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이 건설될 경우 러시아산 천연가스 역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여올 수 있는 방안이 생겨날 것으로 보이다.